2022. 2. 8. 07:20ㆍ영화
달이 지구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가상의 소재를 활용한 재난 영화 <문폴>.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은 말 그대로 재난이 되고 말았으며, 박스오피스 폭탄이 되었습니다.
재난 영화의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한 최신작 <문폴>은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1억 4,000만 달러(1,679억 200만 원)의 제작비로 북미에서 1,000만 5,000 달러(119억 9,899만 6,500 원)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치며 재난 영화라는 타이틀에 맞게 영화 자체가 재난이었음을 증명했습니다.
과장되고 완전히 터무니없는 볼거리를 통해 서사는 중요치 않지만, 그나마 극장에서 큰 스크린을 통해 볼거리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재난 영화 <문폴> 평가는 조롱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관객들은 볼거리라도 많이 등장하기를 바라고 관람했지만, 예고편과 다르게 볼거리 역시 이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한 영화와 별반 다르지 않고, 볼거리마저 상영 시간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달이 지구에 추락한다는 소재는 흥미롭지만, 관객들을 극장으로 오게 할 만큼 충분치 않은 영화였습니다. COVID-19로 인해 극장에 가는 것을 꺼리고 있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라면 기꺼이 사람들은 극장을 찾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폴>은 예고편을 통해 보여준 놀라운 시각 효과를 통해 거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관객들을 유혹할 만큼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박스 오피스 폭탄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대 재난 영화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 같은 영화를 통해 서사는 빈약하지만, 볼거리는 충분한 영화를 통해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지나면서 거대한 해일로 인한 피해나 외계 행성에서 온 존재들로 인한 재난은 그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특수 효과로 가득 찬 세계는 빈약한 서사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관객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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