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 4> HBO 맥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로 제작사 빌리지 로드쇼 워너 브라더스 소송 제기

2022. 2. 8. 09:21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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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라더스는 국내 2021년 12월 개봉한 <매트릭스 4> 제작사 빌리지 로드쇼가 출시에 관한 계약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또 다른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빌리지 로드쇼 엔터테인먼트는 워너 브라더스를 <매트릭스 4>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통해 극장 개봉과 동시에 공개한 것에 대해 계약을 위반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빌리지 로드쇼 엔터테인먼트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는 워너 브라더스와 함께 오랜 시간 여러 영화를 공동 제작했습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조커>, <매트릭스> 시리즈,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의 워너 브라더스의 대표적인 작품을 제작한 호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국내 2021년 12월 22일 개봉한 <매트릭스 4>는 북미에서 극장 개봉과 동시에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엇갈린 평을 받으며 기대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1억 9,000만 달러(2,276억 2,000만 원)의 제작비로 1억 5,358만 8,078 달러(1,839억 9,851만 7,444 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렸지만, HBO 맥스를 통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렸는지는 아직 정확한 발표는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빌리지 로드쇼는 워너 브라더스를 상대로 LA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것은 제작사인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와 워너 브라더스가 극장 개봉만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워너 브라더스를 이를 어기고 HBO 맥스를 통해 동시 공개하면서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입니다.

또한 워너 브라더스는 빌리지 로드쇼와 공동으로 권리를 갖고 있는 작품에 대해 빌리지 로드쇼를 배제하고 향후 영화와 TV 시리즈를 제작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으로 인해 워너 브라더스가 엣지 오브 투모로우 2를 영화가 아닌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되는 TV 시리즈로 개발 중임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매트릭스 4> 개봉일을 앞당긴 워너 브라더스의 유일한 목적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HBO 맥스 프리미엄 구독을 증가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워너 브라더스는 공동 소유권을 갖고 있는 작품에 대해 빌리지 로드쇼의 이익 및 권리를 박탈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고안해 왔습니다.라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빌리지 로드쇼는 워너 브라더스와 91편의 영화를 공동 제작하고 배급하기 위해 45억 달러(5조 4,022억 5,000만 원)의 자금을 사용했습니다.


<매트릭스 4>에 대한 빌리지 로드쇼 소송은 워너 브라더스가 HBO 맥스를 통해 공개한 <고질라 vs 콩> 관련 여파 중 하나입니다. 이 사태로 인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워너 브라더스와 오랜 협업 관계를 끊고 유니버설과 함께 <오펜하이머>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레전더리 픽처스는 <고질라 vs 콩> HBO 맥스 공개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디스커버리와 합병을 앞두고 연이은 소송으로 불확실하고 험난한 미래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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