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 나이트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 영화 때문에 주인공 역을 거절했었다고 밝힘

2022. 3. 14. 09:28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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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한 폴 토마스 앤더슨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타이타닉>에 출연하기 위해 자신의 출세작이었던 <부기 나이트> 출연을 거절했었음을 공개했습니다. 한때 루머로 치부되던 일을 감독이 직접 밝힌 것입니다.


<부기 나이트>는 마크 윌버그가 주인공 더크 디글러 역을 연기했으며 포르노 업계의 러브콜을 받아 데뷔한 뒤 유명 스타가 되었지만, 마약과 범죄에 손을 대면서 몰락했지만,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눈 요깃거리만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1970년대 시대상과 꿈과 좌절 등을 영화 속에 녹여내면서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북미에서 1997년 개봉한 이 영화는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제작비 1,500만 달러(185억 5,500만 원)으로 4,311만 7,303 달러(533억 3,610만 3,811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부기 나이트>와 같은 해 개봉한 <타이타닉>은 제임스 카메론의 서사 재난 영화로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슈퍼스타로 성장하게 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타이타닉>과 <부기 나이트> 주인공 역을 제안받았다고 합니다. 두 영화 중 어떤 영화에 출연할지 고민하다가 <바스켓볼 다이어리>에 같이 출연한 마크 윌버그를 <부기 나이트> 주인공 역으로 추전했고, 자신은 <타이타닉>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은 스마트리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당시 <부기 나이트> 캐스팅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부기 나이트>와 <타이타닉>을 놓고 고심하던 중 결국 <타이타닉>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내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부기 나이트에 출연해 달라고 한 것은 사실이에요. 그는 여러 달 동안 고민했고,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결국 그는 두 영화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입장이었고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을 선택했어요. 타이타닉을 선택한 것은 슈퍼스타로 만들면서 배우로서 명성을 높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마도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부기 나이트에 출연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폴 토마스 앤더슨은 말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부기 나이트>를 거절하고 <타이타닉>을 선택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만든 것처럼 마크 윌버그 역시 기존 자신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부기 나이트>를 통해 진지한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배우로서 또 다른 성공을 맛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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