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티빙 드라마. 곁가지에 집중한 나머지 신파 가득한 좀비물이 되었다.
티빙 드라마. 기대감을 갖고 봤지만, 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러 이야기가 곁들여지면서 정작 오컬트 소재는 찬밥이 되고 말았다. 맛있는 반찬을 나중에 먹기 위해 맛없는 반찬을 먹다가 결국 배가 불러 먹지 못하고 맛만 보는 것처럼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뒷전이 되고 말았다. 보여주고 싶은 것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중요하지도 않은 등장인물을 부각시키면서 서사는 늘어졌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어수선한 이야기 그리고 결국은 좀비를 연상시키는 이야기는 실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티빙 드라마를 보면서 김옥빈 주연의 실패한 드라마 다크홀을 연상케 만들기도 했다. 어느 날 귀불이 발견되면서 봉인을 지우면서 시작되는 괴이한 사건들. 검은 비가 내리고 원귀가 활동하면서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었던 ..
202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