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종이의집 한국판 공동경제구역 파트 2. 가도 너무 멀리간 강도단 의미 없는 총알 소비 액션

2022. 12. 10. 07:3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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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종이의집 한국판 공동경제구역 파트 2. 일단 파트1 보다 재미는 있습니다. 원작 설정을 따라가면서도 남과 북이라는 설정을 이용했지만, 가도 너무 멀리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듭니다. 탈출을 위한 계획이 엎어지고 위기에 몰리면서 쫄깃하진 않았지만, 긴장감 조금 넘치는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마지막이 모든 것을 망치면서 누가 누가 총알을 빠르게 소비하는가? 내기하는 어처구니없는 설정은 역시나를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재미라는 것은 역시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에 재미있게 보신 분 정상,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정상입니다. 다만, 재미있는데 왜 재미없냐면서 따지고 든다면 당신 말이 무조건 백번 천 번 옳습니다.


톡톡 튀는 매력의 강도단의 매력이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때론 실수도 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응하면서 위기를 모면하고 빠져나가는 매력이 있어야 했지만, 이미 모든 것을 다 예상했다는 듯이 전개되는 내용은 재미가 없다고 말할 수 없지만, 원작의 매력에 미치지 못합니다. 4조 원의 눈먼 돈 중 일부는 강도단이 차지하지만, 자본주의 시스템에 한방 크게 날리는 것이 큰 쾌감으로 다가오지는 못합니다.


넷플릭스 종이의집 한국판 공동경제구역 파트 2. 눈먼 돈을 차지하기 위한 계략은 나이로비의 아들을 인지로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누가 배신자인지 서로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이 증폭되어야 하지만, 맥없이 해결됩니다. 한편 베를린의 정체가 교수와 형제 사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헌팅턴 무도병 뇌세포 죽어가는 유전병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수용소에서 겪었던 참혹한 설정을 더해 베를린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시도하기도 합니다.


수용소 소장 전용수 경협 회담 북측 대표이자 재벌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설정이 대의라는 큰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어필합니다. 그러나 차라리 빈부 격차를 내세워 가진 자들의 횡포로 인한 경제 상황을 내세웠다면 감정을 자극하고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넷플릭스 종이의집 한국판 공동경제구역 파트 2 역시 압권은 12화였습니다. 통신이 두절되고 모스크바와 오슬로가 죽고 난 뒤 강도단을 모두 죽여 입막음하고 상황 정리를 하기 위해 특공대가 조폐국으로 진입하면서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이미 도쿄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사라진 가운데 악에 받쳐 기관총을 난사하는 모습은 별다른 재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죽이려고 진입하면서 총을 쏘는데 왜 수류탄은 안 던지고 최루탄은 쏘는지....?

마치 총알 소모를 하기로 양측이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듯 미친 듯이 총알 소모만 하는 장면은 왜들 저러는지 잘나가고 재미를 주다가 그대로 주저앉아 버립니다.


그나마 긴장감 없는 액션으로 소소한 재미를 주고자 했지만, 어긋나 버린 길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더 먼 길을 가게 됩니다. 넷플릭스 종이의집 한국판 공동경제구역파트 2 신파를 넣어 눈물이라도 짜게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 그렇다면 차라리 감정을 격양시키든지 울어라~ 울어라~ 만들든지 이도 저도 아닌 상황 연출은 대체 뭘 원하고 있는 것인지?


베를린의 과거와 서울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반전을 꽤 하고자 했지만, 강도단의 목표가 현실을 뛰어넘어 멀리 갔기에 그다지 공감되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1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지구 5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통일을 가정하고 만든 이야기는 느닷없는 큰 목표로 인해 이질감만 더 커졌습니다. 강도단을 응원하는 마음이 생겨야 했지만, 이미 그들만의 이야기에 넷플릭스 종이의집 한국판 공동경제구역 파트 2 역시 파트1처럼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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