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진라면 순한맛 정도의 19금 로맨틱 코미디 영화 추천.

2022. 2. 12. 07:2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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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다른 사람에게 충분히 변태로 오해받을 수 있는 독특한 취향의 남자 정지후(이준영). 남다른 취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랑이란 과정에 한 발짝 다가서는 여자 정지우(서현)의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독특한 소재로 인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개체가 되는 독특한 취향이 거부감스럽지 않게 표현되어 잘 녹아든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로맨스 주체가 되는 BDSM은 Bondage(구속) / Discipline(훈육), Dominance(지배) / Submission(굴복), Sadism(가학) / Masochism(피학)입니다. 새로운 부서로 발령받은 지후는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된 택배가 지우에게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남다른 취향을 갖고 있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반합니다. 물론 지우 역시 지후에게 마음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모럴센스 전개 방식은 보통의 로맨틱 코미디와 다르지 않은듯합니다. 특별한 소재가 사용된 것을 뺀다면, 만나서 특별한 데이트를 하고 서로에게 점차 끌리게 되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슬픔이 있었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거립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방 후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는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열심히 BDSM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여자 정지우. 자신이 갖고 있는 특별한 성향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을 기뻐하고 마음 한편으로는 서서히 기우는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는 남자 정지후. 연예의 감정을 지운 채 자신의 성향에만 몰두하지만, 서서히 기우는 마음을 다 잡기 힘들어질 때 처음 약속했던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다시 냉랭한 관계가 되고 맙니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특별한 성향을 위한 달달한 데이트 같은 서로의 약속이 끝나는 순간 겉으로 치장된 연예가 아닌 진짜 연예를 바라는 두 사람. 그러나 다가가는 여자와 뒤로 물러서는 남자의 말 못 할 가슴속 슬픔을 그대로 내비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결정적 한 방이 뜻하지 않은 곳에서 터집니다. 그리고 이 일은 곧 두 사람의 진심을 확인하는 촉매가 되고 누구나 예상했듯이 해피 엔딩을 맞이합니다.


잘 알지 못했던 SM 플레이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잘 못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자극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야할 수 있지만, 야하지 않게 특별한 소재를 잘 버무린듯합니다.


진라면 순한 맛 정도의 남다른 취향을 갖고 있는 상대와 교감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부감 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볼 수 있었던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주인공이 주인공이니만큼 노출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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