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호자 정보 후기 쓰레기는 분리수거 후 배출하자! 정우성 감독의 실패작

2023. 8. 17. 09:0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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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에서 감독 정우성으로 변신을 꾀한 영화 보호자. 물론 주연까지 겸한 영화로 닳고 닳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어떻게 변주를 줘서 색다르게 보여줄지 고심한 흔적은 있다. 그러나 모든 영화는 극장에서 만 오천 원 앞에 동등하다. 그렇기에 시간과 돈이 남아서 보려는 사람 외에는 적극적으로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역시 쓰레기는 분리수거 후 배출하는 것이 정답이다. 대체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다. 이렇게 그의 첫 감독 데뷔작은 일주일 안에 사라질 운명인가?


영화 보호자 정보 후기 온갖 클리셰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였다. 물론 이야기 자체 역시 너무나 식상하다. 아직도 이런 이야기를 들고나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였다. 조직에서 배신이 아니라 모시는 형님을 따라가기로 노선을 정하면서 보스에게 칼침을 놓는다. 이후 10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 형님은 깡패 조직을 넘어 그룹의 회장이 되어있었다. 그러나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남자는 모아놓은 돈도 없으면서 주는 돈도 마다하고 평범하게 살려 한다. 그러나 능력이 안되는 조직의 자칭 이인자가 시키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난장판을 그려냈다.


설마 싸우는 이유가 이건 아닐 거야! 그래 아니겠지라고 믿고 싶었다. 그러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형 저 마음에 안 들죠!였다. 성준은 괜히 폼 잡으려고 수혁의 아구창을 몇 대 날리기도 하고 으스대다가 보스 응국의 지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세탁기(킬러 2인조)에게 깔끔히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이미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수혁의 여친이자 장차 아내가 될 여인은 꼴까닥 죽는다. 손가락이 깁스를 했는지 왜 119를 안 부르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의 연속이다. 조직의 보스 응국은 왜 출연했는지 대체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 이미지에 맞는 배우를 그냥 섭외한 것 같다.


세탁기 2인조는 대체 왜 죽이지 않는 걸까? 특별한 이유는 처음에 있었다. 딸이 놈들 손에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여친을 죽여도 분노하다가 이내 차가운 이성으로 자신을 몇 번이나 죽이려 한 놈들은 왜 살려둘까? 이것이 변주일까? 낡고 닳은 이야기를 하면서 미안했는지 클리셰를 타파하고자 했던 것일까? 응국은 조직에 피해를 입혔는데 왜 수혁에게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않을까?

 

영화 보호자 후기 정말 말리고 싶다. 제발 나중에 OTT로 보시길 권한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런타임이 요즘 나오는 영화들에 비해 짧다는 것이다. 상영 시간이 길었다면 관객을 고문하는 영화로 이름을 날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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