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위쳐 시즌3 파트 1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되고자 했지만, 이도 저도 아닌 이야기. 헨리 카빌 혼자 빛난다.

2023. 6. 30. 17:02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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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위쳐 시즌3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헨리 카빌이 마지막으로 리비아의 게롤트 역을 연기하고 떠난다. 시즌3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되었으며 파트1은 에피소드 5화까지 공개됐다. 파트2는 남은 에피소드 3개가 7월 27일 목요일 공개된다. 시리즈의 재미라 할 수 있는 마법과 괴물 피를 내세웠지만, 제작자의 나도 원작 반영할 수 있다 하급 스킬이 발동되면서 재미를 반감시키고 말았다. 중립과 정치에 집중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서사를 채우고 싶은 간절한 욕망은 차라리 하지 않으니만 못하게 돼버렸다.


넷플릭스 위쳐 시즌3는 리비아의 게롤트, 예니퍼, 시리가 이곳저곳 아지트를 옮겨 다니면서 시리를 노리는 세력을 피하다가 예니퍼가 시리의 마법 재능을 위해 아레투자 마법 학교로 오면서 시답지 않은 이야기들로 가득 채웠다. 왕좌의 게임이 되기에는 역부족인 것을 자각했는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돼보고자 했지만, 실패였다. 일관성 없는 이야기와 대륙의 정치 이야기가 어긋나면서 전혀 재미를 주지 못했고 시리를 둘러싼 적대 세력의 주는 압박감 역시 느낄 수 없었다.


확실히 헨리 카빌이 연기한 리비아의 게롤트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고, 그에 따른 재미도 달라진다. 헨리 카빌의 연기는 시종일관 강렬하다. 그러나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역시 헨리 카빌 없는 이 드라마가 어떤 내리막길을 걷게 될지 그것이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리비아의 게롤트, 시리, 예니퍼가 가족이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동시에 게롤트가 더 이상 중립을 지키고만 있을 수 없기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당위성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시리를 노리고 있는 세력들과 비열한 정치 한복판으로 뛰어는 게롤트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진행될 수 있는 이야기가 차고 넘쳤지만, 솔직히 지루했다. 전개가 느린 것을 제외한다고 해도 5화는 스토리가 비선형으로 진행되면서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킨 듯 느껴졌다. 리엔스의 배후에 스트레고보르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진범은 빌게포츠였다. 엘더 블러드의 힘을 손에 넣기 위한 계략이었지만, 게롤트에 의해 발각당한다.


넷플릭스 위쳐 시즌3 파트 1 결말에는 시리는 등장하지 않는다. 무도회에 초대받지 못하고 야스키에르와 같이 있었지만, 위험에 빠진 상황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닐프가드에 충성하는 마법사와 북부에 충성하는 마법사들의 반목은 파트 2에서 더 많은 액션과 답답하고 느린 전개를 벗어나 폭발하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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